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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이야기

에어컨 전기요금(전기세) 계산과 절약방법

by 나꽁이 2021. 8. 5.

 

여름이라서 에어컨을 많이들 가동하실텐데요. 그래서 에어컨을 가동하면 전기요금이 얼마나 나오는 것인지 확인해 볼 수 있는 방법과 에어컨 전기요금을 절약해서 가동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방법에 대해 포스팅해보았습니다.

 

 

 


목차

에어컨 전기요금 계산방법

에어컨 전기요금 절약하는 방법


에어컨 전기요금 계산방법

에어컨의 전기요금을 확인하는 방법에는 3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 에어컨에서 사용된 전력량 확인
  • 전기계량기로 직접 확인
  • 에어컨 소비전력으로 계산하는 방법

순서는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순으로 정리했습니다. 에어컨 뒤에 붙어있는 소비전력으로 계산하는 방법은 정확성이 너무 떨어져서 개인적으로는 비추천입니다.

 

1) 에어컨에서 사용된 전력량 확인

요즘에 나온 에어컨들은 리모콘에 전력량을 체크 할 수 있는 버튼이 있습니다. 그 버튼을 눌러 현재까지 사용한 전력량을 손쉽게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을 제일 추천드리는 이유는 제가 에어콘이 전기를 얼마나 먹는지 테스트해보려고 계량기를 15일 동안 매일 체크해 본 적이 있습니다. 평소 기본 사용량을 미리 체크해두고 에어컨 가동을 해본 결과 여기에 표시된 값이 계량기 올라가는 값과 정확도가 매우 높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간편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하루 사용량을 정해두고 쓰시면 전기세 걱정안하고 편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에어컨-자체에서-사용한-전력량을-보여주는-화면
에어컨-전력량-확인-표시

 

2) 전기계량기로 직접 확인

가장 고전적이고 직관적인 방법입니다. 전력량 확인이 안된다면 전기계량기를 주기적으로 확인해서 에어컨에 얼마의 전력이 들어가는지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일반적인 전기계량기 사진
일반적인 전기계량기

 

하지만 매번 그렇게 할 수는 없으므로 테스트를 통해서 기준을 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에어컨을 안켰을 때 소비되는 전력량을 확인하고 에어컨이 얼마나 전력량이 들어가는지 확인합니다. 그렇게에어컨을 운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계량기를 확인(1번째)하고 2시간동안 평소처럼 생활합니다. 2시간 후에 다시 계량기를 확인(2번째)합니다.(2시간으로 정한 이유는 없습니다. 에어컨은 처음에 운행을 시작할 때 전력을 많이 먹으므로 길게 시험하실 수록 더 정확해집니다.)

 

이제 에어컨을 약 2시간 정도 고정된 온도(26~27도 정도가 덥지도 않고 전기도 적당히 먹는 것 같습니다. 온도가 낮을수록 당연히 전기도 많이 들어갑니다. 전력량을 체크하기 위함이니 반드시 26도가 아니라 평소에 사용하시는 온도로 세팅해주시면 되겠습니다.)로 운행한 후에 계량기를 확인(3번째)해봅니다.

 

이렇게 하면 2시간 동안 고정 온도로 에어컨을 운행했을 때 전력량이 나오게됩니다. 이렇게 기준을 잡아서 몇 시간 운행에 어느정도 나오는구나를 알 수 있게 됩니다.

 

3) 에어컨 소비전력으로 계산하는 방법

에어컨 뒷면 또는 옆면에 다음과 같이 소비전력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인버터 에어컨의 경우에는 정격/중간/최소 등으로 구분되어 있고, 인버터가 아니라면 하나로 표시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에어컨에-붙어있는-소비전력-표시-스티커
에어컨 소비전력 표시

 

정격의 경우 에어컨이 풀가동 될 때라고 보시면 되고 설정 온도 등에 도달하는 등 풀가동이 필요없어지는 경우 중간 또는 최소 등의 전력을 소비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전력량을 가변적으로 조정하기 때문에 인버터 에어컨이 전기요금이 절약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소비전력을 가지고는 전기량이 얼마나 되는지 정확히 확인할수가 없습니다. 인버터 에어컨의 경우 고정값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또한 현재 온도, 설정온도, 에어컨 모드 등 다양한 변수에 의해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소비전력으로 계산하는 것보다 위 2가지 방법이 훨씬 정확하다고 보기 때문에 이 방법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에어컨 전기요금 절약하는 방법

에어컨 전기요금 절약에 대해서는 이미 많이들 알고 계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모든 절약방법을 사용하기에는 귀찮기도 하고 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테스트해본 결과 간단하고 확실한 것들만 적어보겠습니다.

 

1) 에어컨은 한 번 틀면 오래 운행하는게 좋다

에어컨은 한 번 틀때 오래 틀어야 된다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실제로 에어컨에서 전력량을 체크해보면 처음 틀었을 때 전력량이 빠르게 상승하고 시간이 지나면 전력량 소모가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인버터 에어컨의 경우에는 일정 온도가 되면 실외기가 절전모드에 들어가기 때문에 처음에는 전력을 많이 소모하지만 그 이후에는 처음보다 전력을 덜 소모하게 되기 때문인데요.

 

한마디로 처음 1시간 동안 1kWh의 전력이 소모되었다면, 다음 1시간은 0.5~0.6 정도로 낮은 전력량을 소모하게 되는 것입니다.(0.5~0.6의 수치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저희 거실에 있는 에어컨은 26도 고정으로 처음 1시간은 0.5kWh, 그 이후 시간당 0.3kWh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오래 꺼두는 것이 아니라 1시간 정도 외출하고 와서 다시 에어컨을 가동할 생각이라면 안끄고 나가시는게 이득입니다.

 

2) 에어컨 온도를 낮게 설정할수록 전기요금이 많이 나온다

실제로 22도와 26도를 비교해 본 결과 22도의 전력량이 1.5배 이상 많이 들어갔습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분명히 온도를 낮게 설정하면 전력량 소모가 심해지는 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당연한 것이 낮은 온도까지 찬바람을 만들어내는 시간이 길어지고 밖과의 온도 차이가 심할수록 그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더 자주 찬바람을 만들어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3) 전기요금을 절약하는 가성비 좋은 에어컨 가동

다양한 조건으로 나름 테스트를 해 본 결과 효율성만을 따져봤을 때 온도는 26~27도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 조합인 것 같습니다. 실외기 온도가 높으면 전기요금이 많이 나간다고 하는데 제가 테스트한 바로는 별로 효과도 없고 작업하기 불편하기만 합니다. 모든 걸 다 해보려고 하지마세요. 별로 도움도 안되는 방법들입니다.

 

단순히 방문을 닫아 공간을 최소한으로 유지하고 적정한 온도로 쭉 틀어주시는게 효율성과 가성비 그리고 만족도가 가장 높았습니다.

 

실제로 저의 경우에는 하루 5kWh 정도의 전력이면 26~27도 정도로 12시간~13시간 정도를 가동할 수 있습니다. 1달 내내 에어컨을 하루에 12시간씩 틀면 150kWh에 대한 전기요금이 추가됩니다.

 

 

 

4인 기준 1달 평균 전기사용량이 350kWh 정도 된다고 가정한다면, 총 500kWh의 전기요금은 약 102,600원 정도입니다.

하지만 350kWh는 4인 가족의 평균을 의미하는 것일 뿐이고 실제로 저의 경우에는 2인 가족으로 200kWh정도의 전기료가 나가고 있습니다. 하루에 에어컨을 12시간을 틀어도 1달에 약 350kWh 43,270원입니다.

 

물론 시원하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하지만 덥다는 느낌도 없기 때문에 집에서 생활하면서 불편함을 느껴본적도 없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에어컨을 틀기만해도 전기요금이 막 올라간다고 생각하는 지인 때문이었는데요. 에어컨을 전기요금 많이나간다고 하루 1시간씩만 가동한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틀어도 적당히하면 전기요금 얼마 안나온다고 아무리 설명을 해줘도 안듣습니다.

 

여름만 되면 뉴스에서 '에어콘 얼마 틀지도 않았는데 왜 이렇게 많이 나왔는지 모르겠어요.'라는 문구가 등장하는데 이것 때문에 전기요금에 대해 두려움을 갖고 계신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력량 계산해서 쓰시면 절대 전기요금 몇 십만원 나오지 않습니다.

 

아래 표를 참고하셔서 개인마다 기준을 정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표는 아파트 기준으로 누진세 적용 요금입니다. 또한 200kWh 이하의 경우 2,000원 할인 포함 계산이며, 개별적으로 할인받으시는 분은 이 값에서 추가로 빼주셔야 합니다.)

 

전기 사용량(전력량) 전기요금(전기세)
100kWh 6,570원
200kWh 15,170원
300kWh 35,060원
400kWh 51,500원
500kWh 81,160원
600kWh 105,360원

 

 

에어컨이 아니더라도 인덕션, 전기장판, 커피포트, 전기히터 등의 전열기구 들이 대체로 전기를 많이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이런 기기들도 에어컨 전기요금을 계산했던 방식으로 전기요금을 조절해서 사용 할 수 있습니다.

 

한여름 1달 내내 쾌적하게 지내는 비용을 생각해보면 절대 큰 금액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더워서 녹초되지 마시고 효율적으로 전기요금 관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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